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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4주일 곽승룡 비오 신부님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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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해성당 작성일20-12-20 16:36 조회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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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절망에서도 참 기쁨과 희망을 지킬 수 있을까요?

 

Q   나이가 들수록 인간적 고통이 많이 찾아옵니다. 가족과의 문제, 이웃과의 문제, 건강, 경제적 상황, 죽음 등으로 기쁨과 희망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참 기쁨과 희망을 잃지 않고 생활할 수 있을까요? 

 

A  현대를 일컬어 백세시대라고 말합니다. 불과 얼마 전부터 장례미사를 봉헌할 때 보면, 돌아가신 분의 연세가 대부분 90세가 넘습니다. 부처님도 ‘인생은 고통이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질문자께서는 나이가 들수록 인간적인 고통이 많이 찾아온다고 고백하시는데, 백세시대에 걸맞지 않게 고통도 백세시대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가족 문제, 이웃 문제, 건강과 경제 문제, 그리고 죽음의 문제가 총체적으로 밀려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참 기쁨과 희망을 잃지 않고 생활할 수 있을까요?  (중략)

  인간은 하느님의 명령에 의해 창조되어 존재하지만, 또한 인간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의해 지속적으로 존재해 갑니다. 우리에게 인생이 시작하여 올 때, 그리고 인생의 목표를 향해 나갈 때도 이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의해 진행됩니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인생 안에는 하느님의 사랑, 곧 생명의 신비와 본질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나를 포함해 대상관계에게 함부로 말하고 평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나를 만드신 분이 아파하십니다.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 하느님 어머니의 사랑의 계획 안에서 행복해야 합니다. 이 점에서 인생은 소풍 온 것과 같습니다. 소풍놀이에서 우리는 김밥, 보물찾기를 하면서 행복해합니다. 또한 소풍 마치고 돌아갈 때 하느님께서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세상에서 우리를 행복하게 살도록 부르시기 위해 돈이 아니라 몸을 주셨습니다. 행복을 위해 그 몸을 알고 신비를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돈을 추구하고 돈 벌기를 배웁니다. 돈은 편하게는 하나 행복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추구하나요? 살아가며 편안함을 추구하나요? 행복을 추구하나요? 

 우리나라에는 먹을 것이 너무 풍요합니다. 먹는 천국이 우리나라인 듯합니다. 식탁에 음식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행복합니까? 우리는 매일 무공해 음식, 유기농 음식을 찾고, 세상에서도 자연이 맑고 새로운 곳을 보려고 산과 바다가 다르게 보이는 곳을 찾습니다.

사랑도 똑같습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삶을 추구할 때, 행복과 사랑이 먼저 아니고, 자신을 알고 만나야 할 ‘존재’가 먼저입니다. 그다음이 사랑과 행복입니다. 우리는 되어져 가는 존재입니다. 이제까지 자녀를 위해 살았다면, 이제는 그 누구도 차별 없이 자기 자신과 이웃을 위해 살기를 기대해 봅니다.

 

곽승룡 비오, 『신앙생활 비타민』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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