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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니또 게임

박완규 (토마스 아퀴나스, 부회장)

  오늘은 주님 승천 대축일, 다음 주는 성령 강림 대축일입니다.

그 중간인 30일(화요일)에 우리는 성모의 밤 행사를 통하여 성모님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교회가 제정한 “세계 젊은이의 날” 우리 한국교회 에서는 “청소년 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40일 동안 우리와 함께 많은 일들을 새롭게 하시어 마침내 눈먼 장님 상태였던 우리들의 사고영역을 밝게 하여주시고 오늘 승천하시어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신 후 우리에게 명령하신 여러 가지 중 젊은이들처럼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에 따라 청소년 주일이 생겨난 것이지요. 부모가 혼인성사를 통하여 가정을 꾸리고 태어나는 아이들마다 세례를 통하여 예수님의 자녀로 거듭 태어나는 은총을 받습니다. 이렇게 성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부모보다 어쩌면 냉담중인 부모들보다 하느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기뻐하며 즐겁고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살아내고 있는 모습을 부모들이 보고 회심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다다르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쁨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개월 전부터 우리 사목위원들은 마니또 게임을 통하여 각자에게 추첨을 통해 정해주신 청소년들을 위하여 여러 경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물론 생각날 때마다 하는 화살기도가 가장 많았겠지요.

“예수님께서 사랑으로 기르시는 우리의 아이들이 언제나 행복한 꿈을 꾸며 진취적 사고방식과 씩씩한 자신감으로 건전하게 경쟁을 하며 스스로가 행복한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는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세요!”

“성모님! 우리 예쁘고 착한 아이들이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언제나 주님 곁에서 함께 호흡하고 사랑하며 살 수 있도록 예수님께 빌어주세요!”

우리성당 주일학교 김수미 M막달레나, 김기순 도미니카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글을 애독하는 딸 박수빈 제노비아와 저의 마니또 김민승 소피아에게 전합니다. 언제나 행복하기를 바라는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기도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