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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주보 사랑방

연중 제7주 사랑방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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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해성당
댓글 0건 조회 1,152회 작성일 17-03-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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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따르게 하소서

                                                                            남희(비아,1-3(평리))

  사랑하는 아들 마태오에게

 223. 신학교 기숙사에 입실하는 날이구나.

A4 용지 전면으로 채워진 너의 짐 목록을 보면서 ‘이제는 정말 내 품을 떠나는구나’를 실감하였단다. 19년을 엄마의 아들로 살면서 많은 기쁨과 위안을 주었구나. 혼자가 있었던 시간이 많았기에 엄마로서는 걱정도 많았는데 주님이 함께 계시기에 괜찮다면서 늘 엄마를 위로해 주었지. 그래도 많이 힘이 들었을텐데……

 마태오, 고맙다. 그리고 미안하구나.

 2011년 마태오가 예비신학교에 입학하는 날. 많은 성당 교우들이 축하해 주고 기뻐해 주셨단다. 그리고 너를 위해 기도해 주셨지. 신학교 지원을 앞두고 잠깐 자신의 길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으로 흔들릴 때 주위 분들의 기도가 너를 붙잡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기도의 힘을 알게 되었단다.

 마태오야, 항상 너를 위해 기도하는 분들께 감사드리자. 그리고 이제는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따르게 해 달라고 기도드리자.

 201732. 하느님을 만나러 길 떠나는 마태오야,

우리 모두가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나름대로 길을 나서려고 하고 있지요. 아브라함이 그랬고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이 그랬듯이,

길을 나설 때 하느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니까요.

네가 가는 길에는 기쁨과 보람도 있겠지만 많은 유혹과 시련이 있을 거예요.

그럴 때는 꼭 기억을 하자구나.

‘주님께서는 나를 날게 하기 위해 절벽 끝에 서 있는 나를 밀어버리시는 것이라고’

“너는 내 은총을 넉넉히 받았다. 너의 힘은 약한 데에서 완전히 드러난다.(2코린 12.9)

 

오 하느님, / 이제 나는 주님만을 사랑하며

주님만을 따르며 / 주님만을 섬기고자 합니다.

주님만이 나의 참 주님이시기에 / 주님의 지배하에 거하고자 합니다.

 

기도하오니 /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나에게 명하소서.

그러나 먼저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 내 귀를 치료하여 열어주소서.

주님의 손짓을 볼 수 있도록 / 내 눈을 치료하여 뜨게 하소서.

 

주님이 누구이신지 바로 식별 할 수 있도록 / 나에게서 망상을 쫒아내 주소서.

주님을 바라보기 위하여 / 어디로 가야할지 말씀해 주소서.

주님이 명하시는 모든 것을 나는 따르기 원합니다. 아멘.

                                    -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기도 중에서 -

 

                                     2017219일     아들 마태오를 보내며 엄마 비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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