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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2주일 김상인- 당신 이름은 우리의 구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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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해성당
댓글 0건 조회 801회 작성일 20-12-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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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의 촉구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광야에 있는 즈카르야의 아들 요한이 선포한 ‘회개의 촉구’(마르 1,4 참조)를 듣게

됩니다. 세례자 요한은 광야에서 낙타털로 된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두르며, 메뚜기와 들꿀을 먹으면서(마태 3,4 참조) 주님이 오심을 준비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런 요한에게 하느님의 말씀이 내리면서 선포된 것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요르단 부근의 모든 지방을 다니며,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합니다(4절 참조). 여기서 ‘세례’란 ‘죄의 용서를 받기 위한 회개의 표시로서의 세례’를 의미합니다. 그는 세례를 통해 유다인들을 ‘회개’의 길로 이끌었습니다.(5절 참조) (중략)

 

 세례자 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면서 이사야 예언서 40장을 인용합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3절). 이 구절은 바빌론 유배 생활에서의 해방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런데 복음에서는 이 구절을 뒤에 오실 예수님의 죄와 악마로부터 해방해주시는 분으로 해석하고 있고, 결국 그분이 ‘구원’을 가져다주시는 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중략)

 

 이처럼 세례자 요한은 다가오는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하여 우리의 지난날들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과연 우리 삶에서 주님을 얼마나 중심에 모시고 살았고 그분을 따르는 삶에서 얼마나 곧은길을 가려고 노력했는지 말입니다. 단순히 회개를 촉구하려고 이처럼 요한이 말한 것은 아닙니다. 본질적으로 우리를 구원하려고 오시는 주님을 진정 기쁘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이런 외침에 우리가 마음을 열고 최선을 다하여 정성스레 주님의 오심을 준비할 때,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루카3,6)

 

김상인 글, 『당신 이름은 ‘우리의 구원자’ 』,위즈앤비즈. 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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