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0주일 고선아 모니카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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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고선아 (모니카, 이어)
이젠 완연한 가을이네요.
봉황산 산책이 너무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산책에 동반한 이웃이 있어 더욱 행복했습니다.
오늘은 미사 후에 미루었던 일도 실천했어요. 본당 59주년 기념타올을 코로나로 인해 전달하지 못한 댁을 방문하기로 3구역 1반 반장과 총무와 셋이서 호호 방문을 하고 병으로 고통 중 쉬는 교우의 가정을 방문하였고, 타올이 전달되지 않은 가정도 방문하였지요.
조심스럽게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어떤 쉬는 교우, 병으로 고통 중에 미사 참례를 못 하는 댁을 방문하였는데 거동이 불편하고 연세가 많으신 부부의 집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 서서 기도를 하기도 하였지요.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 병자영성체 하기를 권유하였는데 뜻이 있는 것 같았어요. 항암 치료 중에 있는 교우 집도 방문하여 기도와 음료도 가져가 위로를 해 드리기도 하였지요.
혼자 사시는 독거 노인, 몸이 떨리는 병을 앓고 계신 어머니는 반찬 뚜껑을 열지 못하여 냉장고 청소도 해 드렸고, 보호자께 연락하여 요양 등급 신청도 도와 드렸습니다.
어떤 댁은 밖에서 기도하고 타올 전달하고 오려고 했는데, 집 안으로 들어오라 하여 과일도 얻어먹고 점심 대접도 받고 오랜만에 정다운 이야기도 나누고 돌아왔지요. 또 다른 쉬는 교우도 만났는데 반갑게 맞아 주었고, 성당에 나오길 권유도 하였지요. 그래도 오늘은 행복한 하루였네요.
행복을 주고 행복을 받고 행복한 하루, 감사합니다.
‘네가 할 수만 있다면 도와야 할 이에게 선행을 거절하지 마라’ (잠언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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