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본당주보 사랑방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사랑방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남해성당
댓글 0건 조회 1,621회 작성일 18-04-14 15:29

본문

봄의 선물

                                                                                             김현숙(로사리아, 설천)

 

추워도 너무 추웠던 겨울이었습니다.

하지만 알파요, 오메가이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멋진 봄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군데군데 피어 있는 매화 꽃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고 창문 넘어 언덕에 있는 햇살 받은 하얀

목련은 수줍은 모습으로 조금씩 조금씩 얼굴을 내밀어 예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곧 개나리, 벚꽃, 진달래 수많은 꽃들의 향연도 시작 되겠지요?

  겨우내 황폐했던 화단에는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제 마음 속에도 봄이 찾아 왔습니다.

날씨도 포근한 일요일 여기 저기 발품을 팔아 예쁜 선물을 준비하여 우리 부부는 손주의 돌잔치에 다녀왔습니다. 새 생명으로 우리 곁에 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이 되어 돌복을 입고 의젓하게 아빠 품에 안겨 있는 손주의 모습이 한없이 사랑스럽고 예뻤습니다. 딸이 몇 날 며칠을 고생하여 만든 동영상 속 손주의 일 년 동안 성장 과정은 한편의 명화처럼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애잔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에 하느님께 감사 기도도 드렸습니다.

사회자의 진행으로 여섯 살 된 큰 손주의 우렁찬 생일 축하 노래도 듣고 돌잡이 순서 때는 손주가

돌잡이 선물을 들어 올려 우리들을 웃음으로 이끌어 분위기가 화기애애하였습니다.

우리 손주 건강하고 슬기롭게 무럭무럭 잘 자라라고 덕담도 한마디하고 큰 손주를 옆에 앉히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수고로 돌잔치는 잘 마무리 됐습니다.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막바지에 접어든 사순시기 그리스도의 고통에 동참하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 제 마음을 드려다

보고, 부족하지만 열심히 기도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회개의 삶을 살아 기쁜 마음으로 부활절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 기도해 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95건 6 페이지
본당주보 사랑방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295 남해성당
294 남해성당
293 남해성당
292 남해성당
291 남해성당
290 남해성당
289 남해성당
288 남해성당
287 남해성당
286 남해성당
285 남해성당
284 남해성당
283 남해성당
282 남해성당
281 남해성당
280 남해성당
279 남해성당
278 남해성당
277 남해성당
276 남해성당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How to communicate us

연락처

  • TEL. 055-864-5773
  • FAX. 055-864-0660
  • E-mail. ook1413@hanmail.net
  • 사제관. 055-863-4627
주 소

  •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읍 망운로 10번길 35
  • 미조공소 : 남해군 미조면 남해대로 6-4
  • 은점공소 :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 1011-4
미사시간

  • 주일미사 :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 주일학교미사(특전미사) : 토요일 저녁 5시
  • 평일미사 : 화, 목 저녁 7시 / 수, 금 오전 10시

  • 공소미사 :
    은점공소. 매월 2주, 3주 주일. 오후 2시30분
    미조공소. 매월 2주, 3주 주일. 오후 4시

  • 공소예절 : 주일 10시30분(미조공소, 은점공소)
  • 공소예절은 해당 공소에 미사가 없는 주일에만 진행되고, 매월 첫 주는 본당 합동 미사 봉헌으로 공소예절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