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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주보 사랑방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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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해성당
댓글 0건 조회 1,379회 작성일 18-01-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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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틈새로 사랑방을 드리며

깊어가는 겨울, 성탄과 새해맞이로 분주한 17년의 마지막 날에 이별과 새로운 만남의 시간을 허

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빈 여백에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 위하여 용기를 내었습니다.

가까이 살면서도 자주 만날 수 없는 친구가 성탄 축하의 난 화분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어디에 두

면 좋을까 고민스러웠지만 제대 위에 좋은 자리를 잡아주신 제대회 회장님께도 감사 인사를 드릴 틈

도 없이 바쁘게 성탄절을 보냈습니다.

기쁜 성탄 마니또 선물은 잘 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주인을 만나지 못한 선물들이 사무실에 주인

이 오시길 기다리는 선물들이 몇 개 있습니다.

선물은 직접 전해주시면 좋지만 쉽게 만날 수 없는 분들도 있기에 기다림의 시간도 필요한 것 같습

니다. 학창시절에 선물을 주었는데 받기 부담스럽다면서 돌려받은 선물 때문에 고민했던 아픈 추억

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아픈 추억들은 가을 낙엽의 조각배 만들어 바다로 보내고, 다시 돌아온

지난 추석 때에 쉽게 던진 한마디의 말 때문에 여러 날을 고생하였습니다. 새봄이 오면 결혼할

조카의 성탄 선물을 위하여 나무를 대패질하고 다듬고 칠하는 수고스러운 노동의시간도 있었지만

나무식탁을 선물로 받고 좋아하는 가족들이 있었기에 저도 행복했습니다.

대림 제4주가 되기도 전에 성탄 선물을 미리 받고 그 보답을 위하여 바쁘게 보낸 사연, 살포시 보

여드리고 싶지만 다음 기회에 살며시 풀어보겠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신혼여행에 돌아온 새댁에

게 대림절에 선물을 받기도 했습니다.

받는 기쁨, 나누는 즐거움 아기 예수님의 성탄 대축일을 지내고 새해맞이 준비를 합니다. 좁은 사

랑방의 지면을 4면으로 확대하여 교우들에게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우리 신부님께도

지면의 넓이보다 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방 지면에 원고 주신 분들과 새해 달력 제작을 위하여 도움 주신 분들께도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시작과 끝이 변함없어야 한다는 초심을 기억하면서

교우님들의 사랑방 원고를 기다리며 올해 마지막 사랑방을 드립니다.

항상 건강과 가정에 평화를 기원합니다.

2017. 12. 31

문성욱(아니아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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