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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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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risumi
댓글 0건 조회 830회 작성일 18-02-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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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학교를 졸업할 때 졸업여행을 가는데 주일학교를 졸업하는데 ‘웬 졸업여행(?)’하며 의아해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주일학교 아이들이 청소년미사 전례를 맡으면서 한주도 빠지지 않고 반주와 독서, 해설을 한다는 것이 적은 인원으로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성인들도 부담스러워하는 전례를 주일학교 아이들이 하는 모습을 보면 주일학교 교사로써 보람도 느끼고, 또 그 모습이 너무 대견해보이고 이뻐서 무엇인가를 자꾸만 해 주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서 그 아이들에게 주일학교 마지막을 조금 더 좋은 기억을 남겨 줄 수 있는 것이 졸업여행인 것 같다는 생각에 졸업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작년에는 부산에 가서 유명한 뮤지컬을 관람하고 맛집투어를 하면서 조금 빡빡한 일정으로 다녀왔고 올해에는 여러 가지 여건상 갈 수 없는 상황에서 김인식 대철베드로 본당 신부님의 배려로 졸업여행을 갈 수가 있게 되었다.

졸업여행을 떠나던 날 주일미사를 아주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미사를 드리고 아이들과 함께 성당 봉고에 올라탔다. 출발 전부터 잘 다녀오라는 신부님 이하 신자분들의 따뜻한 인사말을 들으면서 우리들의 마음은 마냥 신나고 즐거웠다. 모두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모경을 바치고 난 후 빨랑카를 주신 분들을 위해 화살기도를 드렸다. 삼천포에 도착하여 예약했던 식당에 가서 맛있는 코스 요리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다는 바다가 보이는 영화관에서 “그것만이 내 세상”영화를 관람하였다. 바람이 많이 불고 너무 추워서 바깥구경을 할 수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남해에 와서 아이들이 먹고 싶은 회로 저녁을 먹고 성당에 도착하였다.

비록 짧은 졸업여행이었지만 출발에서 도착하기까지가 모두 감동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기억할 수 있는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이 아이들이 비록 주일학교는 졸업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느님의 사랑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해 본다.

그리고, 졸업여행이 앞으로도 계속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보고, 마지막으로 빨랑카를 주신 신부님과 형제자매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지속적인 주일학교에 대한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남해성당의 저녁노을이 아름답지만 아이들이 웃고 뛰어 노는 남해성당이 진정 살아있는 아름다운 성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2-03-23 15:38:06 주일학교교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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